쪽프레스는 콘텐츠에 기반한 여러 형태의 출판물과 소소한 문구를 제작하는 출판사입니다.

쪽프레스는 콘텐츠에 기반한 여러 형태의 출판물과 소소한 문구를 제작하는 출판사입니다. 아름다운 문학의 감동을 가볍고 부담 없는 그릇에 담아 전달합니다. 쪽프레스에서 발행하는 대부분의 책은 10페이지를 넘지 않으며, 본드나 실로 엮는 대신 아코디언식으로 접지하여 펼치면 1쪽이 됩니다.

만질 수 있는 따스한 인쇄물을 직접 자르거나 찢어야만 열리고, 그 안에 들어 있는 종이를 또 한 번 펼쳐보며, 펼쳐진 종이의 읽은 면을 다시금 접어 보며 읽는 한쪽책 독서의 감각은 요즘 시대에 역시 독특하다고 생각합니다. 밀봉되어 있는 작은 책이므로, 표지 역할을 하는 봉투 뒷면에 한두 줄의 발췌와 소개문을 적어두었습니다. 만약 이것만으로도 이미 ‘누군가’를, ‘무언가’를 알아버렸다면, 거기서 그치셔도 좋습니다. 그러지 않고 밀봉된 문학을 굳이 절취해서 내용물을 꺼내 읽고, 접힌 면을 펴서 자세히 살피고 싶다면 그렇게 해주세요. 그래도 다 읽고 나서는, 원래 있던 표지 속으로 이 명료한 책을 다시금 곱게 접어서 넣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주 꺼내 읽어서 너덜너덜해지는 1쪽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